명작의 길(48) - 최재영 최재영의 작품세계 세상을 밝히는 자연미와 어린이의 순수성 신항섭(미술평론가) 누구에게나 선망의 대상이 있기 마련이다. 선망의 대상이란 스스로가 이루지 못하는 꿈과 희망과 욕망을 대신하는 존재이다. 그 존재가 가지고 있는 특별한 능력을 통해 대리체험을 함으로써 욕망이 해소된다. 이는 불.. 명작의 길 2011.06.05
명작의 길 (47) - 조안 자세르 조안 자세르의 도예 작품 인위성과 자연성의 교배로 얻은 흙의 아름다움 신항섭(미술평론가) 현대 도예는 실용성보다는 예술성을 중시하는 경향이다. 다시 말해 생활용기로서의 기능성을 중시해온 전통적인 도예와는 달리 예술적인 가치에 치중한다. 이는 기계적인 설비에 의한 대량생산체제를 갖춘.. 명작의 길 2010.09.24
명작의 길 (46 ) - 김혜진 김혜진초대전 - 월간미술 리뷰 달을 동반한 박꽃의 서정적인 공간여행 신항섭(미술평론가) 지난 7월1일부터 14일까지 서울 갤러리정 신사동점과 광화문점에서 동시에 열린 “김혜진초대전”은 여러 면에서 회화의 진정성을 되돌아보게 하는 기회였다. 심미적인 관점에서의 회화적인 아름다움이 어디.. 명작의 길 2010.08.06
명작의 길 (45) - 백영수 백영수의 작품세계 심미의 세계, 그 순수조형과 절제의 미학 신항섭(미술평론가) 인간에게는 귀소본능이 있다. 즉, 태어난 곳으로 다시 돌아가려는 성질을 가지고 있다. 이는 일종의 뿌리에 대한 기억이라고 할 수 있다. 자신의 생이 어디에서 연원하는가를 본능적으로 이해하고 있다는 뜻이다. 인간.. 명작의 길 2010.05.28
명작의 길 (44) - 강 운 강 운 작품전 바람을 흉내는 표현의 순수성 신항섭(미술평론가) 구름은 하늘에 펼쳐지는 자연현상의 하나이지만, 화가에게는 조형적인 충동을 일으키는 무한한 상상력의 공간이 되기도 한다. 하늘이라는 캔버스 위에 전개되는 다양한 형상의 구름은 인위적인 조형의 세계를 연상시키기에 그렇다. 그.. 명작의 길 2010.05.17
명작의 길 (43) - 나윤찬 나윤찬 작품세계 꿈과 사랑과 행복을 담은 서정적인 풍경 신항섭(미술평론가) 예술은 타고난 미적 감수성의 몫이다. 미적 감각이 극도로 예민할 때 불현듯 새로운 예술적인 표현과 조우하게 되는 까닭이다. 이러한 감각은 훈련으로 되는 일이 아니다. 어쩌면 선험적인 인식, 또는 직관적인 인식의 형.. 명작의 길 2010.04.27
명작의 길(42) - 장혜용 장혜용의 최근 작업 조형적인 상상력이 만개하는 꿈꾸는 무릉도원 신항섭(미술평론가) 창작의 세계에서 일관된 조형언어 또는 형식논리를 가진다는 것은 신념이 없고서는 안 될 일이다. 다시 말해 한 작가의 작품세계에 정연한 조형언어 및 형식미가 관통한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누구나 .. 명작의 길 2009.12.16
명작의 길(41) - 채기선 채기선의 작품세계 스스로 밝은 우아한 마음의 꽃 신항섭(미술평론가) 모든 생물은 자연환경에 지배당한다. 생존하기 위해서는 주어진 자연환경에 순응하게 되어 있다. 그러기에 웬만한 자연환경의 변화에는 쉽사리 적응하게 된다. 환경에 대한 적응력은 생존본능에 기인한다. 그렇다면 인간의 의식.. 명작의 길 2009.11.14
명작의 길(40) - 전준엽 전준엽의 작품세계 전통과 현대를 조화시킨 이상세계로서의 선경 신항섭(미술평론가) 조형적인 사고는 재료에 영향을 받는다. 화가는 재료의 물리적인 특성, 즉 물성에 적합한 표현을 강구하게 된다. 가령, 수묵의 재료인 지필묵으로 기름지고 두터운 유채물감의 시각적인 이미지를 표현할 수 없다. .. 명작의 길 2009.10.23
명작의 길(39) - 박일화 박일화 작품세계 문학적인 정서를 지향하는 순연한 이미지의 채색화 신항섭(미술평론가) 화가는 자연을 관찰하면서 조형의 묘리를 터득한다. 조형이란 인위적으로 형태를 만드는 일이니, 실제를 재현할 수 있는 손의 기술을 먼저 익히는 것이 순서다. 전문적인 미술교육은 그림 그리는 과정을 구체적.. 명작의 길 2009.08.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