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적인 운문 (23) - 겨울 기차를 타고 - 2 겨울 기차를 타고-2 신항섭 산도 뚫고 강도 가로지르는 견고한 두 줄기 유선통신이면 폭설도 뚫고 그대 가슴마저 관통하리란 확신으로 몸을 싣는다 하지만, 지표에 닿지 않는 불안정한 전진은 표류하는 배와 같은 것 공중부양 같은 것 그 허기진 감각으로 나를 밀어내고 달아나는 푸른 빛.. 서정적인 운문 2008.01.13
명작의 길 (20) - 장동문 장동문 전 현대적인 정서 반영한 아름다운 기하학적인 구조 신항섭(미술평론가) 작가란 모름지기 창작의 윤리성에 충실해야 한다. 새로움을 추구하지 않는다면 창작의 의미는 소진하게 된다. 하지만 새로움을 추구한다는 일은 얼마나 힘든가. 그래서일까. 때로는 사각의 평면공간에서 이루어지는 회.. 명작의 길 2008.01.09
미술시평 (30) - 떠오르는 중국미술 예술산책 - 미술 떠오르는 중국미술의 미래 신항섭(미술평론가) 21세기에 들어서면서 세계 미술계에는 조용한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그 변화의 진원지는 중국이다. 중국미술은 더 이상 변방이 아니다. 변방은커녕 어느새 세계 현대미술의 중심부를 차지하기 시작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딜렘머에 빠진.. 미술시평 2008.01.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