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과 음악의 유쾌한 동거 展
-하이엔드 오디오에의 초대-
토포하우스 : 제 3전시실 (2층)
2009. 3. 11 (수)~ 3. 31 (화)
토포하우스에서는 2009년 3월 11일부터 3월 31일까지 하이엔드 오디오를 생산, 판매하는
사운드 포럼과 함께 <그림과 음악의 유쾌한 동거>展을 개최한다.
미술관이나 화랑의 전시공간은 미술품을 전시하고 진열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하얀 벽에 그림이 걸리거나 조각품이 놓이는 전시공간은 미술품의 형태 및 내용에 따라 천차만별의 모양으로 바뀐다. 이전에는 단지 그림과 조각 또는 사진이나 공예품 따위로 한정되어 있었다. 그러나 세상이 변하면서 전시공간도 보다 다양한 예술장르를 포용하게 되었다. 현대미술이 수용하는 모든 형태의 예술품이 전시공간에 놓이게 된 것이다. 미술이라는 한정된 영역을 넘어 다목적 공간으로 그 효용성을 넓히게 된 셈이다.
그러다 보니 전시공간은 보다 다양한 목적으로 쓰이게 되었다. 소규모의 음악회가 열리는가 하면 패션쇼도 열리고 무용 및 연극무대가 되기도 한다. 이처럼 폭넓은 효용성을 가진 전시공간은 정적인 곳이 아니라 생기 넘치는 동적인 공간이 되고 있다. 미술품이 자리하는 전시공간에 음악이 함께하는 것은 지극히 자연스러운 일이다. 어느 전시장이나 미술품을 감상하는데 따른 심신의 평안함을 유도하기 위해 음악을 들려준다. 따라서 미술과 음악은 이제 불가분의 관계처럼 인식하게 되었다.
이번 ‘그림과 음악의 유쾌한 동거’라는 명칭의 전시는 그림을 보면서 음악을 듣는다는 소극적인 태도에서 벗어나 음악을 재생산하는 오디오시스템을 직접 전시하고 시연함으로써 전시공간에 또 다른 의미를 부여하게 된다. 국내 하이엔드오디오 종합메이커인 ‘사운드포럼’의 오디오시스템을 통해 스테레오 개념의 오디오음악이 부단히 진화를 거듭하면서 마침내 실제의 연주장을 방불케 하는 입체적인 공간감을 만들어낸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
다이아몬드 트위터(20mm 구경) 및 미드트위터(50mm 구경) 그리고 세라믹 우퍼를 장착한 ‘콘트라베이스 3’<8천5백만원>라는 대형 스피커는 세계 최초 최첨단의 하이엔드 스피커로서 현대오디오의 놀라운 진화를 경험하게 해준다. 더불어 대형 사전 크기의 ‘줌’이라는 이름의 일체형 앰프는 50만원이라는 가격임에도 불구하고 당당히 하이엔드의 적자임을 웅변하고 있다. ‘사운드포럼’ 하이엔드오디오 시스템은 전시기간 중에 그림 및 조각과 더불어 사실성으로 넘치는 충격적인 음악의 향연을 펼치게 된다.
따라서 이번 전시회에는 음악과 관련한 이미지가 존재하는 작품들로 꾸며보았다. 악기 및 악보 그리고 무용 따위의 음악과 직접적으로 연관성이 있는 이미지를 통해 미술과 음악의 밀착관계를 실감하게 된다. 화가 및 조각가들에게 음악의 의미는 무엇이며, 음악을 어떻게 형상화하는지, 작가마다 다른 다양한 시각과 만나게 된다. 다시 말해 음악이 미술에 영감을 부여하고 미술이 음악을 아름다운 이미지로 시각화하는 현장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 강경규, 강경순, 김문회, 김일해, 김재학, 문형태, 박성열, 엄의숙, 유대균, 이목을, 이석조, 이순형, 이호중, 장동문 등 총 14명의 중견, 신진 작가들이 이번 전시에 참여 한다.
이번 전시기간 중에는 매일 오후 12시30분과 3시30분, 30분씩 두 차례 오디오시연이 있으며, 매일 6시부터 1시간 동안 ‘오디오음악회’가 열린다. 또한 14, 21, 28 토요일 저녁 6시부터는 트럼펫 연주, 바이얼린, 피아노 연주회 등 다양한 “갤러리 콘서트”가 열린다.
부대 행사
◆ 사운드포럼
- 매일 오후 12시 30분, 3시 30분 두 차례씩 오디오 청음회
- 매일 오후 6시 - 7시 오디오 음악회
◆ 작은 연주회
* 3월 14일(토) 오후 6시 음악회
- 이호중 (화가) : 트럼펫 연주
* 3월 21일(토) 오후 6시 음악회
- 홍예린 바이얼린 연주회 (피아노 김은경)
* 3월 28일(토) 오후 음악회
- 홍예린 바이얼린 연주회 (피아노 김은경)
오시는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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