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작의 길 (38) - 신지원 신지원 작품전 채색모시에 반영된 투명한 색채의 순수성 신항섭(미술평론가) 오늘 전통회화 작가들은 전통을 고수하느냐, 현대미학을 받아들이느냐의 기로에서 고민하고 있다. 시대는 변하고 현대인의 미적 감수성도 변하는데 전통을 계승한다는 일은 한복만을 고집하고 있다는 기분과 다르지 않은 .. 명작의 길 2009.08.12
현대미술 현장 (7) - 김현경 김현경 작품세계 섬세한 수묵의 농담변화로 일구어낸 현대적인 문인화 신항섭(미술평론가) 매화 난초 국화 대나무라는 네 가지 화목, 즉 사군자는 저마다 독특한 형태와 더불어 상징적인 의미를 가지고 있다. 이로 인해 절개 지조 청렴 따위를 생명으로 여기는 문인들의 여묵에서는 필수적이었다. 이.. 현대미술 현장 2009.07.22
미술현장 (6) - 하명복 하명복의 작품세계 선의 탈태와 그 잔상 신항섭(미술평론가) 그림은 행위의 흔적이다. 캔버스 위에 펼쳐지는 이미지는 형태이든 추상이든 ‘그린다’는 행위의 소산이다. 묘사한다는 것, 또는 표현한다는 것은 신체적인 행위를 수반한다. 하지만 행위 자체는 캔버스에 존재하지 않는다. 단지 행위가 .. 현대미술 현장 2009.07.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