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적인 운문 서정적인 운문 (30) - 찔레꽃 펜보이 2008. 5. 21. 12:02 찔레꽃 신항섭 겨우내 삭풍에 떨다 얼음 박힌 실뿌리 끊어내고 촘촘히 엮은 가시줄기로 살별 잔 조각 받아 챙겨 그대 오시는 동구 밖 솟대 끝에 걸리오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