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적인 운문 서정적인 운문 (29) - 오동꽃 피고 지고 펜보이 2008. 4. 21. 23:19 오동 꽃 피고 지고 신항섭 초파일 지척에 둔 어느 밤 장삼 접어두고 홀연히 서녘으로 나선 노스님 서슬 푸른 그림자 거두어들여 초롱같은 보랏빛 등 걸고 서너 날 허기진 風磬풍경 따라 빈 몸으로 흔들리다